스퀘어 이미 봉투를 하나씩 들고 이미로 향했다. 걷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은듯. 이미나 스퀘어 이미나 연남동이랑 홍대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있다ㅋㅋㅋ 그래도 근처에 로야토야도 있고 조용해서 내가 좋아하는 지역...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유일하게 바 자리만 남아있어서 삐질삐질하고 앉았더니 바리스타인 형님(?)께서 바 자리에만 앉는 손님도 계세요~ 라면서 뭔가 우리를 안심시켰다. 스퀘어 이미 봉투를 보더니 바로 잘라주겠다고 말씀하셨다.
핸드드립 용품들을 가까이서 보니 뭔가 신기.
이미를 그렇게 오면서도 한번도 커피를 마신 적이 없었는데 이날은 커피를 마셔보기로 했다!
산미가 좀 덜하고 진한 걸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과테말라무언가 (메뉴 좀 외워...)를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우왕ㅋ 바 자리에 앉으니 핸드드립 하는 것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대략 좋음ㅋㅋㅋ
사진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흔쾌하게 오케이 하셔서 맘놓고 계속 찍음ㅋㅋㅋ
해바라기같다ㅎㅎㅎ
꺄 뫄이졍
이미 특유의 이 심플한 잔이 좋다
은희는 초콜릿 루이보스
바 안에 슬쩍 고개를 내밀어 보니 로네펠트 거였던ㅎㅎㅎ
이미는 로네펠트를 좋아하는갑다
여기서 티는 많이 마셨는데 보통 1인용 하리오 티팟에 주는데
이날은 주전자 모양의 티팟에 주셨다.
스트레이너가 참 예쁘고 실용적이다
요렇게 쓰는 거임! 하 사고싶어 핫챠
스퀘어 이미에서 사온 에쏘 카라멜 파운드 케익 하나를 다 아작내고도 모자라서 판나코타를 또 시킴
음 근데 느낌탓인가 뭔가 파티쉐인 동생분이 계실 때보다 이미 디저트가 예전보다 좀 부실해진 느낌
저녁 늦게 가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여튼 담에 다시 가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으다
그 많던 사람들이 줄어들고 슬슬 금요일도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