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롭게도 임선생님께서 표를 하사하여 주셔서 초대권으로 다녀왔다! 으흑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벤아저씨 진심 위트 넘쳐서 공연 중간에 웃다가 배터질 뻔했닼ㅋㅋㅋㅋㅋㅋ

관객석에서 어떤 분이 만들어 오신 인형을 던졌는데

그거 보고 즉석에서 가사 붙여섴ㅋㅋㅋㅋㅋㅋ

막 매니저 부르면섴ㅋㅋㅋ 둘이 붙여놓으라곸ㅋㅋㅋㅋ 너만이 그들을 함께하게 만들 수 있엌ㅋㅋㅋ 뭐 이런 가사를ㅋㅋㅋㅋㅋ

아 공연 보다가 이렇게 웃어본 것 처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공연도 재밌었다! 히히




야호! 공연 후 치맥은 꿀맛 'ㅅ'*


Posted by 토씨

마블발 후기

2013. 2. 3. 22:53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3년 첫 공연은 po슈게이징wer으로ㅇㅇ
22년만의 새 앨범에 새 앨범 투어의 극초반이 우리나라ㅇㅇ 여하튼 그런 이유로 파워 기대ㅠㅠ

나인엔터 트위터를 보니 선착순으로 무슨 틴케이스를 준다는 말이 있어 일정을 빨리 접고 악스로 튀어감. 여담인데 그동안 안 간 사이 멜론 악스가 아니라 유니클로 악스가 되어있더란... 하지만 문제의 틴케이스는 공연장에 도착한 선착순이 아니고 입장순서 선착순이며 수량이 1000개란 얘길 듣고 ㅎ... 일찍 왜 왔지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눈이 내리기 시작; 원래 트위터에 공지된 줄 세우기 시간은 5시였는데 5시는 커녕 거의 6시에 가까운 시각에서나 입장 시작. 오랫동안 밖에서 기다린 덕택에 몸이 얼었음ㅠㅠ 입장시에 문제의 틴케이스를 받음ㅎ 공연 도중에 사운드가 너무 큰 경우 쓰라고 이어플러그를 (마블발은 이걸 꼭 주문한다고) 줬다. 쓰려고 미리 뜯어놨다가 공연 도중엔 결국 안 썼는데 지금 집에 오니 쩔어주는 이명잌ㅋㅋㅋ 엌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쁨ㅇㅇ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쁘니까 한 장 더ㅇㅇ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에는 이어플러그ㅇㅇ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입장 대기ㅎㅎㅎ

예전에 펜타에서 방을 같이 썼던 모 님을 만나고 그 분이 아시는 다른 분과 번호대가 비슷해서 같이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이 분이 어제 패티 스미스도 가셨다고 해서 패티 스미스 간단 후기를 들음. 패티 언니 무대 밑으로 내려와서 막 춤도 춰 주었다고ㅠㅠ 백스테이지에서도 쿨하게 사인ㅠㅠ 흐흑... 언니 보고 싶었는데... 여하튼 부러움에 몸을 떨며 후기를 듣고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니클로 악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이게 대기 때 찍은 유일한 사진ㅋㅋㅋ

공연은 7시 조금 넘겨서 시작했다. 사실 마블발 앨범 들을 땐 아 그냥 진짜 조낸 좋음ㅇㅇ 이었는데 막상 공연으로 들은 마블발은 솔직히 좀ㅎ 난해한 느낌이 없지 않았닼ㅋㅋㅋ 케빈횽 내내 사운드가 영 마음에 안 드는지 중간중간 공연 중단도 많이 되고 심지어 했던 곡 다시 연주하기까지ㅎㅎㅎ 좋아하는 to here knows when을 두 번 들어서 난 좋긴 했지만ㅋㅋㅋ 여하튼 본격 관객 눈치보게 만드는 공연ㅋㅋㅋㅋㅋㅋㅋㅋ 까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신선하고 재밌는 공연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빈횽 세상에서 제일 근엄하고 까칠하게 기타치는 횽아인듯ㅇㅇㅋㅋㅋ 공연 자체는 좋았다. 펜스에서 봐서 보컬 소리가 매애애애애ㅐ우 안 들렸다는 점과 소리가 많이 뭉그러졌단 것만 빼면... 근데 뒤에서 들은 분들도 뒤로 갈수록 좀 나아지긴 했는데 초반엔 소리 참 많이 별로였다고; 그리고 쿨하게 앵콜... 없어...

밖에 나와서 아는 얼굴들을 기다렸다. 펜타에서 만난 모 님이 감사히 포스터 챙겨주셔서 (내가 받으러 나왔을 땐 이미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어서 결국 득템 못할 뻔했는데) 감사히 받았다ㅠㅠ 포스터 너무 예뻐서 꼭 갖고 싶었는데ㅠㅠ 백스테이지에 가신다는 분들도 계시긴 했지만 일행 중 한 분이 내가 이베이에서 찾아봤는데 이베이에도 케빈횽 사인... 없어ㅇㅇ 톰욬도 몇장 봤지만 케빈횽은 레알ㅇㅇ 하는 바람에 백스테이지에 가는가 마는가 논란은 한큐에 종결되고ㅋ 다들 폭설을 맞으며 집으로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과 마블발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고 집에 오는 길이 참 좋긴 했지만... 여전히 추웠다...ㅋ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 목록은 대기 때 들은 곡들, soundhound로 찾음ㅇㅇ
노래가 다 좋아서 나중에 한 번씩 들어봄직하다.
MOGWAI 대기 때 들었던 곡들도 다 쩔었었는데 그 때 폰 배터리가 없어서ㅠ 몇 개밖에 캐치 못 했던 슬픈 기억이ㅠㅠ;

Star Blanket River Child - Brightblack Morning Light
Shiva - The Antlers
Mind Flowers - Ultimate Spinach
Carry-Cot - Colleen
Untitled - Prefuse 73
Master Sleeps - Hills
Look at All the Things - Crazy Horse
It's a Wonderful Life - Sparklehorse
Home Again - Beach House
Your Heart on Your Sleeve - Colleen
Dreammachine - Throbbing Gristle
I Better Be Quiet Now - Elliott Smith
(공연 후)
Man - Bill Fay

아는 밴드가 스파클호올스랑 비치하우스랑 힐즈밖에 없어... 세상은 넓고 좋은 밴드는 많은 걸 새삼 느낀다ㅎ
Posted by 토씨

주다스 프리스트

2012. 2. 5. 00:05
할배들... 아니 오빠들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완전 쩔게 짱짱했는데 왜 벌써 고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모든 노래가 다 쩔고 넘조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좌석에서 앉아서 흔들었더니 허리가 아프다... 나중에 일어나서 다행이긴 했지만 스탠딩 넘 부러웠는데... 좌석 가서 노래는 잘 들었다 싶긴 하고ㅋㅋㅋ 항상 좌석과 스탠딩의 딜레마ㅜㅜ...
Posted by 토씨

2011 공연 결산

2012. 1. 1. 03:27
일본 지진으로 내한이 우르르 취소되어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해였던 거 같다...
비디아이는 다시 왔지만 프란 힐리는 결국 다시 오지 않았지... ㅠㅠ
정리하고 보니 나가수의 여파가 느껴지는 리스트ㅎ;

11/05/20 박정현
11/06/18 이소라/YB
11/06/25 임재범
11/08/27 장기하
11/09/03 BEADY EYE
11/09/20 MIKA
11/10/22~23 GMF
11/10/26 White Snake
11/10/28 U2 3D
11/11/30 MOGWAI
11/12/26 언니네이발관
11/12/31 임재범
Posted by 토씨
사실 갈까말까 고민하다 어쩌다 당일에 확 질러서 다녀왔는데 후회는 없음^^! 리암 오랜만에 보니 넘 좋더라. 내가 와싯은 라이트한 덕(이 되려다 말았지만)질을 하려다 리스너로 전향한 케이스지만 그래도 여전히 노래는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한단 사실을 깨달았음. 생각해보면 내가 와싯에서 기대한 건 희망적임 혹은 유쾌함 등등을 기대했던 거 같은데 연성이 다들 제형 앵스트가 주류여서 그게 좀 취향이 아니었던 듯도 하고; 내가 쩔어주는 앵스트 성애자인데도 불구하고 성향엔 안 맞았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미묘하게 '내것'은 아니다 라는 기분이었달까; 정확히는 내가 앵스트 성애자여도 와싯으로 앵스트를 보고 싶진 않았음ㅇㅇ

아무튼 비디아이 노래는 직접 들으니 더 좋더라. 뭔가 복고느낌 나는 것이ㅎㅎㅎ 와싯 자체도 옛날 노래라는 느낌이 많이 들지만 그보다 한시대 더 앞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좀 비틀즈랑 스톤로지스 스멜ㅋㅋㅋ 미묘하네...

근뎈ㅋㅋㅋ 키보드 밑에 밴드 로고 박힌 그 부분에ㅋㅋㅋ 리암 계속 와서 얼쩡얼쩡대면서 거울에 비춰보는 거 넘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비디아이애들 품위유지용으로 만들어놓은 거였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프닝이었던 국/카스텐 공연도 넘 좋았다. 펜타 땐 낮에 봐서 좀 무난무난했는데 뭔가 실내공연으로 보니 더 좋더라고... 다들 실력도 일취월장한거 같고... 베이시스트 보컬 드러머 다들 퍼포먼스와 실력이 쩔어줬다. GMF 때 다시 볼 것이 기대된다!
Posted by 토씨



장기하를 지산에서 두 번 보고 이번에 단공으로는 처음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연이 제일 좋았다. 맨 첫번째 좌석에서 보니 정말 가깝게 느껴진 탓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건, 그동안 장기하와 얼굴들 공연을 보면서 장기하 원맨밴드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번엔 정말 '밴드'라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다. 물론 장기하 본인의 퍼포먼스도 볼 때마다 눈에 띄는 발전이 보여서, 와, 이 다음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공연 내내 온 몸을 던져서 공연을 하고 있구나, 와 정말 준비를 많이 했구나 라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다음에 또 언제 공연으로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동안 장기하와 얼굴들 노래는 물론 사운드도 좋긴 하지만 가사에 많이 기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물론 이것도 결코 부정적인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사운드보다 가사에 기대는 음악 찾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해서), 그만큼이나 사운드의 비중도 올라간 것 같아 좀 더 귀도 함께 즐거워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2집은 공연으로 본 게 좀 더 좋았던 듯. 공연보고 확실히 자주 손이 가네.

그 때 그 노래 시작 전 멘트가 참 좋았다. 노래가 생각날 때마다, 항상 그와 결부된 경험이 함께 기억난다는 것. 그 노래를 들었던 그 시절, 그 노래를 들으면서 그 때 했던 생각, 그 노래를 함께 들었던 사람들, 그 노래를 들으면서 걷던 거리. 내게도 노래란 그런 존재다.

모든 조명을 끄고 눈을 감고 들어달라고 했는데, 공연을 눈으로 '보던' 때는 듣지 못했던 주변의 귀뚜라미 소리 (멘트에서 언급했는데 그 때까지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다;)와 바람소리, 희미한 풀냄새. 눈을 감는 순간 한층 예민해진 귀로 노래를 듣는 그 순간이 정말 좋았다.

1집에서 자주 듣지 못했던 노래를 들었던 것도 참 좋았다. 특히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을 들었던 건 너무 좋았다.

다음 공연도 기대가 된다. :) 여기 덧붙인 마냥 걷는다는 개인적으로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즐겁게 들었던 노래.


Posted by 토씨

-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211)
음악 (25)
OLD (13)
NEW (4)
공연 (6)
잡담 (2)
(69)
영화 (19)
일상 (10)
(18)
먹거리 (55)
여행 (12)
화장품 (3)
메모 (0)
(0)
임시 (0)

- Recent Entry

- Recent Comment

- Calendar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
Today : Yesterday :